의미 없이 방황하던 나에게 꿈을 심어준 학교
중학생 때부터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에 흥미도 없고,공부로 무엇인가를 할 생각도 없었고, 대학교에 갈 생각도 없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진학할 때 실업계로 진학을 하려 했지만,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에 어쩔 수 없이 인문계로 진학하면서 더욱더 공부가 싫었습니다.
실업계를 가지 못한 것에 대한 반항에 공부를 더 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3년이 흘렀고,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공부하지 않았기에, 대학교를 진학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고등학교 당시엔 연예계에서 일하고 싶은 꿈이 있었고, 대학교에 갈 생각은 없었지만, 선생님과 부모님과의 상담을 통해 대학교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하지 않아서, 제가 가고 싶은 대학은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대학에 대해 꿈을 접고,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담임 선생님께서 사이버 대학교에 대한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려면 학사와 학위의 있고 없음이 많은 차이가 있다는 얘기를 하시며, 제가 평소에 게임을 좋아 하던걸 기억하시면서 디자인 계열로 알아보라고 알려주셨고, 저는 세종 사이버대학교를 선택하게 되어서 2012년 세종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입학 하고 나서 정말 두려움이 컸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하루에 1시간 이상 공부를 해 본 적이 없었고, 미술경력은 전무 한 상황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친구들에게 “나는 이제 게임 제작을 배우기 때문에 게임을 하는 게 낭비가 아냐”라면서 허세를 부렸지만 속은 정말 두려움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은 기우가 되었습니다. 같은 학부의 애니메이션 학과의 도움을 받아서 그림을 기초부터 배울 수 있었고, 같은 학과의 실무자들을 많이 만나서 진로의 도움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나와 같은 나이의 친구들은 자신의 장래에 대한 고민이 많을 시기에 저는 실제 실무자 선배, 실무자 동급생에게 많은 조언을 받아서 고민과 진로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 군대에 가기 전 학과 실습실 조교 업무를 맡으면서 학과 임원 일도 했습니다. 실습실 조교를 하면서 많은걸 배우고 느꼈습니다.
실업계를 진학하지 못한 사실에 온갖 불만을 품고 삐뚤게 살아가던 저였지만, 학과 생활을 통해 세상에 대한 개념을 깨우쳤으며,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2018년은 저에게 있어 정말 바쁘면서 중요한 해였습니다. 직장과 국비 지원 학원을 병행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하나만 하기도 버거웠지만, 결국 둘 다 잘 해냈습니다. 원래 대학생은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지만, 사이버대학생은 상관없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국비 지원도 받았습니다. 이 사실도 같은 학과의 동급생에게 알게 된 사실이라 생각지도 못한 데서 또 학교에 도움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이번 학기엔 무려 8개의 과목을 신청해서, 정신력과 물리적으로 상당히 힘든 학기를 보냈습니다. 오전, 오후엔 국비공부하고, 바로 집에 와서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초기엔 너무 힘들어서 돈을 물더라도 휴학을 할까 정말 심각하게 고민 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을 했으니 끝을 보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두 개의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학기가 끝난 이 시점에서 돌아보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올해가 왜 저에게 있어 중요한 해인가 하면, 원래 평소엔 관심 없는 일은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교양 과목 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공부를 하는 것에 큰 재미가 들렸습니다. 특히 영어, 경제, 음악 등 타 학과 과목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대 사회는 뭐라도 알면 많은 도움이 되는 세상이라 생각하기에, 하나의 전공만 하는 것보다 다른 학과의 과목도 공부해서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따기로 마음을 먹고 영어학과를 부전공으로 하고 일반 과목으로 경제학과의 수업을 듣고, 음악학과 교양으로 문화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수업을 듣게되면서, 세상에 많은 관심이 생기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아주 넓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학기에도 같은 학부의 음악학과 수업도 수강해서 지금 배우고 있는 3d, CG에 음악을 접목시킨 콘텐츠를 만들어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저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가져다 줬습니다. 과거엔 전혀 공부를 하지 않았지만, 이 학교에 입학 하고나서부터 공부를 자발적으로 하게 되었고, 삐뚤게만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으며, 다양한 학과와 교양 과목의 수강을 통해 시야가 많이 넓어졌고, 세상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사이버대학의 가장 좋은 장점이자 특성인 실제 실무자들을 만난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내가 세종사이버대학교를 입학하지 않았다면 내 인생은 어땠을까?? 꿈을 잃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다 겉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학교는 나에게 새로운 꿈을 가져다주었고, 저에게 존재하지 않던 열정을 깨우처 주었습니다.
지금도 주위에 방황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 친구들에게 사이버대학교를 다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내가 변화 한 만큼 너도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너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해줬습니다.
살다 보면 언젠가 한, 두 번은 인생의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모르는 사람,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은 그 기회를 잡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또 내가 뭘 배워야 하는지 잘 알아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세종사이버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중이고, 이 학교에서 공부를 통해 반드시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쟁취할 것입니다.